[프라임경제] 매운 음식은 보통 여름철 더위를 잊기 위해 많이 찾는다. 그러나 매운맛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입맛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매운맛 음식은 필수 메뉴다. 특히 매운맛을 내는 고추의 캡사이신은 신진대사를 돕고 뇌신경을 자극하고 엔돌핀 수치를 높이는 등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 이에 매운맛을 계속해서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매운맛에 익숙해진 소비자들에게 천편일률적인 매운맛 음식은 경쟁력이 없다. 이에 외식업계는 최근 2~3년 사이에 세계 각국의 음식에 매운맛을 가미한 독특한 음식을 선보이고 있다.
미스터피자의 신제품 '멕시칸칠리'. |
카레 전문점 아비꼬는 ‘매운 카레’를 내세워 일본 카레의 매운맛을 전파하고 있다. 아비꼬의 특징은 취향에 따라 매운맛 정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운맛을 1, 2, 3단계와 불닭의 2~3배 정도 매운 지존단계까지 선택할 수 있다. 매운맛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버거킹의
할라피뇨를 넣어 매콤한 맛이 특징인 버거킹 '와일드 이스트 와퍼'. |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 호아빈은 ‘매운굴쌀국수’가 대표적인 매운맛 음식이다. 이 제품은 정향, 계피, 팔각 등 10여가지 한약재로 매콤하게 우려낸 육수가 별미다. 신선한 굴 등 해산물과 야채는 얼큰한 육수와 어우러져 겨울철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매운맛 음식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돼 외식업체 효자메뉴”라며 “단순한 매운맛을 넘어 세계 각국의 음식과 매운맛을 결합한 글로벌한 매운맛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