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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백화점·이마트부문 2개 회사로 인적분할 추진

업태별 사업 전문성 극대화를 통한 부문별 성장 가속화 추진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1.20 16: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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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세계(대표 정용진 부회장)가 백화점부문과 이마트부문의 2개 회사로 기업 분할을 추진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신세계는 기업분할을 통해 사업별 전문성 극대화, 업태별 책임경영 확립, 미래의 성장성 및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신속하고 유연한 의사결정체계 구축, 책임경영체제 확립,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주가치 극대화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의 기업분할 방식은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략적 독립성 및 유연성을 보장하고, 책임경영체제 수립이 가능하며, 사업별 선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자 기반이 확대되는 등 기업 가치 재평가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주주가치 극대화 등을 이룰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기업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주식은 백화점과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해 기존 주주에게 배부된다.

신세계는 기업분할 전후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동일하다.

이마트부분은 기업 분할 이후에도 신가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신규점 출점 지속확대와 트레이더스, 이클럽, 이마트몰 등을 더욱 활성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스포츠 빅텐, 홈센타 등 전문점과 교외형 쇼핑몰, 해외 카테고리 킬러 도입 등으도 업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이 밖에도 핵심 경쟁력 강화 방안으로 EDLP 강화, OPEN-PRICE제 추진 등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소싱확대, MD 콘텐츠 강화 등도 함께 추진한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의정부역사, 2014년 대구 등 수도권, 광역시 등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 사업을 추진해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신세계몰 매출 활성화를 통해 종합쇼핑몰 1위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마켓, 프리미엄 슈퍼 등 전문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상품차별화로 자주 MD 신규개발, 글로벌 MD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