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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신정환 발언 “남이 뭘 입든 왜?”…누리꾼 “남이 무슨 영화를 찍던 왜?”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0 14: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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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중권의 신정환 발언이 이슈다.
[프라임경제] 진중권이 신정환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진중권은 지난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신정환 공항패션에 대해 누리꾼들의 비판과 관련, “신정환, 이번엔 도박 빚 진 주제에 명품 입었다고 난리…남이 뭘 입든 왜 자기들이 기분 나쁜지…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죠. 신정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자기자신에게 해야 겠지요”라는 글을 남겼다.

원정 도박 혐의 의혹으로 5개월 동안 해외에서 체류를 한 신정환이 김포공항을 통해 들어왔을 때 입은 복장이 패딩점퍼와 청바지 그리고 비니 모자였는데 이 모든 게 명품 브랜드로 밝혀지며 ‘신정환의 공항패션’이 논란이 되었는데 진중권은 이를 지적한 누리꾼들에게 쓴소리를 던진 셈.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입장이다. 한 누리꾼은 “진중권 당신은 남이 무슨 영화를 찍든 말든 왜 당신이 기분 나빠하며 불량품이라고 혹평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심형래 영화감독이 촬영한 영화에 대해 매번 비판을 던지는 진중권에 대해 쓴소리를 던지고 있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는 것으로, 누리꾼들이 사회 문제에 비판을 제기하면 진중권의 비판대상이고, 본인이 사회 문제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비평가’로서 당연하냐는 질문이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이슈가 많아지고 사건 사고가 터질수록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진중권”이라면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는 옛말에 10점 만점을 주고 싶다”고 글을 남겼다.

물론 진중권의 주장이 맞다고 동조하는 의견도 눈에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