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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제강·성원파이프, 경영정상화 '달성'

내실·흑자 경영, 시장신뢰·고객약속 '최우선'

김병호 기자 기자  2011.01.20 13: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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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성원파이프(대표 김충근, 박형채)는 지난 19일 공시를 통해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과 농협중앙회로부터 C등급(부실징후기업) 분류가 더 이상 효력이 없다는 질의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충근 대표는"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를 믿고 묵묵히 성원해주신 주주, 투자가 및 고객 여러분께 워크아웃 없이 자구노력으로 경영정상화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개인적으로 너무 기쁘다"며"등급 재평가를 빠르게 진행해 시장의 신뢰 회복은 물론 내실위주의 튼실한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지난 6월 채권금융기관의 신용위험평가 결과 주채권은행으로부터'부실징후기업에 해당하며 경영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기업(C등급)'으로 분류된 바 있다.

하지만 두 회사는 지난 6개월간 워크아웃을 추진하지 않고 계열회사 및 부동산 매각, 재고자산 축소 등의 적극적인 자구책 강구를 통해 C등급 판정을 내린 주채권은행의 대출금을 전액 상환했다. 또한 C등급 평가 당시 전체 금융권 차입금 1317억원 중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는 각각 616억원(64.6%), 333억원(91.7%)을 상환했다.

김 대표는"지난 6개월은 무척 힘든 시간이었지만, 저를 비롯해 임직원 모두가 한몸처럼 움직여준 저력의 결과"라며 "지금부터가 믿고 따라준 모두에게 보답할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주요 제품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만들 것이며, 2011년을 미주제강과 성원파이프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미 두 회사는 금융권 여신을 대부분 상환함으로써 매년 금융비용을 100억원 가량 절감할 수 있게 됐으며, 최근 강관 가격 상승에 따라 급감했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회복세로 전환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가격인상 효과 및 2분기 성수기 효과 등 수급 개선에 의한 이익 또한 상승세를 향할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