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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땅끝마라톤대회 구제역 우려 '취소'

1500여명 외지참가접수자 참가비 환불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20 11: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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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땅끝마라톤추진위원회는 오는 2월 13일 개최 예정이었던 제9회 해남 땅끝마라톤대회(이하 땅끝마라톤대회)를 구제역 확산을 염려해 전격 취소키로  결정했다.

주최측은 현재 군내 구제역 예방접종이 실시되고 농림수산식품부의 구제역 소강상태 발표가 있었지만 구제역의 지속적 확산 염려와 지역내 축산농가들의 정서를 고려해 추진위원회의를 거쳐 부득이 마라톤대회를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땅끝마라톤사무국은 취소결정 공지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1500여명에 달하는 전국 외지참가접수자에 대해 규정에 따라 참가비를 환불할 예정이다.

땅끝마라톤 이홍열 사무국장은 “2012년 대회는 전국의 많은 달리미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이제껏 성원해준 애정에 보답키 위해 더 세밀하고 철저한 검토와 준비를 통해 다음 대회개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각 기관단체와 업체들이 보여준 관심과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지역민들의 성원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땅끝마라톤사무국은 구제역이 종결된 이후 해남군민화합마라톤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