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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성장동력 등 주력사업에 인재 채용 배치

올해 총 1만7000명, 이 중 R&D 인력만 5000명 계획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20 11: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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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가 올해 대졸신입 6000명, 경력 3000명, 기능직 8000명 등 1만7000명을 채용한다고 20일 밝혔다.

LG에 따르면 지난해보다 2000명 늘린 이번 채용 규모는 올해 사상최대 21조원 투자, 사상최대 156조원 매출 등 도전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LG는 올해 채용 규모는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시장 선도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며 “미래 핵심기술,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확대, LG의 내일을 이끌어갈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일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주문한 내용이 십분 묻어났다는 설명이다.

◆사업별 핵심 영역에 총력

이와 관련, LG는 대졸신입 및 경력의 경우 주력사업 및 신성장동력 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대졸 전체 채용인원 9000명 중 5000명을 R&D 인력으로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전자부문에서 LG전자가 스마트폰 및 태블릿PC, 스마트TV, 3D TV, 태양전지, LED조명, 수(水)처리, 헬스케어 분야의 R&D를 중심으로 생산, 마케팅 등의 인력도 채용한다.

LG디스플레이는 3D, OLED, 전자종이 분야의 R&D인력을, LG이노텍이 LED 및 카메라 모듈 등 첨단 부품·소재 분야 R&D 및 생산기술 인력을 중점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화학부문에서는 LG화학이 전기차용 배터리를 포함한 중대형 전지 및 정보전자소재 분야에서 R&D, 생산기술 엔지니어 등의 인력을 뽑고, LG하우시스가 알루미늄 창호, 기능성유리, 점착필름(PSAA) 등 신사업 분야의 R&D, 기술, 영업 인력을 채용한다.

LG생활건강은 영업·마케팅 분야, LG생명과학이 의약품, 바이오시밀러 분야의 R&D 인력을 중심으로 영업, 생산 등 다양한 인재를 선발한다.

통신·서비스부문의 경우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단말기 개발, 마케팅, LG CNS는 모바일․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개발, IT시스템 개발․운영, LG상사는 자원개발 및 무역 분야 등을 중심으로 신규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와는 별도로 LG는 800명의 대졸인턴을 뽑아 80% 이상 정규직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기능직의 경우 LG디스플레이 8세대 LCD 생산라인, LG전자 태양전지 생산라인, LG화학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생산라인 등에 중점적으로 배치된다.

한편, LG는 지난해 대졸신입 5300명 및 경력 3000명, 기능직 6700명 등 총 1만5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기대 부응

한편, ‘글로벌 마켓리더’ 도약을 위한 LG는 올해를 포함해 최근 5개년 간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채용 규모도 지난 2007년 5000명에서 올해 1만7000명으로 대폭 증가하는 등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또, LG의 신규인력 채용규모는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약 36% 증가율을 보이고 있으며, 고용수준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임직원 수만 11만명을 돌파했다.

LG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강조한 ‘고객가치 혁신’과 ‘시장 선도’를 위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차원과 청년실업 해소에 대한 기업의 역할에도 충실하기 위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 및 채용계획을 수립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