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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감성카드’로 세계시장 승부수

SNS‧소셜비즈플랫폼‧소셜검색‧네이트앱스토어 등 전략 구상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20 11: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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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게 중요한 해이다. 올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중심으로 해외에 진출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9일 서대문 사옥에서 SNS 트렌드 미팅을 열어 ‘싸이월드의 해외 진출’을 이 같이 언급하고, 자사의 ‘2011년 SNS 전략’에 대해 제시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 송재길 CFO는 “2007년에 지역만의 SNS을 만들었던 것이 해외 진출의 실패원인이었다”며 “이번에는 음악이 흐르고 따뜻한 문화를 가진 싸이월드의 고유의 장점인 감성을 살려 글로벌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송 CFO는 “예전에 외국인과 일촌을 하지 못했던 점도 보완할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SNS 시대가 도래로 경쟁이 심화됐지만, 싸이월드를 국제적인 서비스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19일 서대문 사옥에서 SNS 트렌드 미팅을 열고 ‘싸이월드의 해외 진출’ 및 자사의 ‘2011년 SNS 전략’에 대해 제시했다.
이날 SK커뮤니케이션즈는 SNS, 소셜 Biz 플랫폼, 소셜검색, 네이트 앱스토어 등 총 4가지 부분의 전략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올해 싸이월드 방향성을 ‘스마트한 소셜 라이프’로 지칭했다. 이태신 SNS 본부장은 “싸이월드는 다른 SNS와 차별화된 서비스인 다이어리, 사진 등을 제공하는 추억의 장소”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셜비즈플랫폼에서 소셜커머스보다 더 광범위한 플랫폼 사업을 할 예정이다. 브랜드 C로그를 확대하는 방식으로, 법인 회원이 SK컴즈의 핵심 서비스를 이용해 마케팅 효용성을 넓히도록 할 계획이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네이트 ‘소셜검색’도 상반기 내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환 검색본부장은 “자사는 싸이월드와 네이트온 기반으로 타사보다 더 풍부한 검색 결과를 가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네이버, 다음 등과 연계할 뿐 아니라 KT나 LG유플러스와 연계해 유무선 환경에서도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트 앱스토어에 관해서도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오픈 소셜 사업팀 김영을 팀장은 “올해에는 모바일에 집중하고, 시공간 구애 없이 게임을 제공하겠다”며 “소셜게임업체 및 개발자 지원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송 CFO는 “싸이월드 해외 진출을 위해 작년부터 숨 가쁜 행보를 하고 있다”며, “신뢰 높은 인맥 네트워크를 활용해 커머스, 게임,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SNS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