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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 실시

박환규 사장 "상반기 성과 토대로 확대 추진 계획"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20 10: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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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박환규)가 총 사업비 159억원을 투입하는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가스안전공사 박환규 사장.
박환규 사장은 지난 3일 신년사를 통해 '서민과 함께하는 공공기관상 정립'을 올해 경영목표로 천명했다.

박 사장은 "정부의 서민 복지정책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후진국형 가스사고를 근절키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어 "이를 위해 가스사고에 취약하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무료 개선사업을 올해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며 "이를 집중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사고는 지난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2009년에는 지난해 대비 30.6%나 감축시키는 획기적인 성과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급부주의․시설노후 등 후진국형 가스사고는 매년 90건 이상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전체 가스사고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PG 사용주택의 약 85%인 339만 가구가 여전히 10년 이상 노후된 LPG 호스를 사용하고 있다.

이 중 9만여가구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사회복지시설은 시설개선을 위한 경제적 여력이 전혀 없어 가스사고 위험에 여전히 노출돼 있다.

이에 가스안전공사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 후진국형 가스 사고를 근원적으로 예방하고자 이들 가구에 대해 노후화된 LPG 호스 시설을 금속배관으로 교체해 주는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선정했다.

이달부터 2월까지 개선대상 선정을 시작으로 2월 사업 공고와 3월 사업자 선정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인 시설개선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설개선이 완료된 9만여가구에 대해서는 공사가 직접 전수검수를 실시, 안전성을 확인하고 사업종료 후 평가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올해도 상반기 사업성과를 토대로 향후 5개년에 걸쳐 차상위계층 약 87만가구에 대해서도 시설개선 사업이 확대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