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전셋값 상승, 중소형 분양예정 단지 어디?

중소형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수도권 전체 평균 2배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1.20 08:19:19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주택시장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전세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1월19일 현재 1월 수도권 평균 전세가는 0.77%, 평균 매매가는 0.07%로 연일 상승 중이다.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전세수요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면서 매매가도 덩달아 오른 것이다.

특히 중소형아파트(전용면적 85㎡)는 0.13%로 평균보다 2배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실수요층이 두텁고 자금 마련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 같은 전셋값 상승세는 2011년 입주물량 감소와 최근 신규 분양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요가 탄탄하고 가격상승력이 높은 중소형아파트 분양으로 내집마련을 계획해 보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2011년 수도권 중소형아파트가 포함된 분양 예정단지 중 눈여겨 볼만한 곳을 소개했다.

◆보금자리주택 및 재개발 일반분양 관심

서울강남지구와 서울서초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 본청약이 시작됐다. 지난 17일 사전예약자들의 본청약이 진행됐으며 20일 신혼부부특별공급 1순위부터 본격적인 본청약 일정이 진행된다.

서울강남지구는 80~113㎡ 309가구, 서울서초지구는 82~116㎡ 427가구로 전용면적 59~84㎡로 이뤄진 중소형아파트다.

서울양원지구(2000가구), 하남감북지구(1만4000가구)등 4차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도 상반기 중에 예정돼 있다. 또 3차 보금자리주택이지만 사업승인이 늦어진 탓에 지난해 말 공급 때 제외됐던 광명시흥지구도 올해 사전예약이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은 보금자리물량 이외에 재건축, 재개발 분양도 많다. 그동안 지연됐던 왕십리뉴타운에서 올해 첫 분양이 시작될 전망이다. 왕십리뉴타운 2구역은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삼성물산이 공동 시공해 1148가구 중 80~195㎡ 510가구를 3월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중소형아파트는 80~110㎡ 421가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서도 중소형 물량이 예정돼 있다. 삼성물산은 전농7구역을 재개발해 83~146㎡ 2397가구 중 585가구가 3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중소형 물량은 83㎡ 351가구로 전체 일반분양 물량에서도 비율이 높다.

답십리16구역은 삼성물산, 두산건설이 재개발해 82~172㎡ 2490가구 중 674가구를 7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 인근 전농7구역과 함께 신흥 주거단지를 이룰 예정이다.

강서구 화곡동에서는 현대건설이 화곡3주구를 재건축해 112~188㎡ 2603가구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일반분양은 715가구. 단지 북쪽으로 우장산이 인접해 있고 백석근린공원도 가까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은 관악구 봉천동 100의 2번지 까치산공원주택을 재건축해 363가구 중 83~111㎡ 183가구를 하반기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로 일반분양물량 모두 중소형아파트로 이뤄졌다.

이밖에 삼성건설은 강동구 천호동 448번지에 주상복합아파트 83~170㎡ 916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며 사당동에서는 동양건설산업이 109㎡ 538가구 중 404가구를 10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경기, 신도시·택지지구 물량 주목

광교신도시 A31블록에 울트라건설이 80㎡ 350가구를 10월 분양할 계획이다. 경기대 수원캠퍼스 인근에 위치한 단지로 신분당선 남쪽 연장구간이 2015년 개통될 경우 역세권에 위치하게 된다. 전용면적 59㎡ 소형아파트로만 이뤄져있기 때문에 소액 청약예금, 부금 가입자들이 관심 가져볼 만 하다.

김포한강신도시에서는 중소형아파트가 대거 분양될 전망이다. 총 6곳 중 5곳이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아파트로만 구성됐다. 반도건설은 김포한강신도시 Aa-9블록에 80㎡ 1496가구를 3월 분양한다. LIG건설은 Ac-16블록에 109㎡ 1296가구, 대우건설은 Aa-10블록에 80㎡ 820가구를 각각 6월과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AB-8블록에서도 966가구가 상반기에 분양이 계획돼 있다. 전용면적 74~84㎡로 중소형아파트로 구성됐다. 동익건설도 Ab-12블록에 112㎡ 550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파주운정신도시에서는 롯데건설이 A14블록에서 82~234㎡ 188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분양시기는 3월. 중소형아파트는 82~112㎡ 1036가구로 일반분양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별내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남양주시 별내지구 A3-2블록에 107~150㎡ 902가구를 9월 분양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는 107~111㎡ 431가구로 전체 물량의 50% 가까이 차지한다. 

A6-2블록에서는 모아건설이 112㎡ 단일 주택형으로 532가구를 5월 분양할 예정이다. A5-2블록에서는 공무원연금이 374가구를 상반기 중 분양할 예정. 두 단지 모두 전용면적 84㎡로 구성됐다.

이밖에 한진중공업은 광명시 광명동 354의 24번지 광육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81~173㎡ 1267가구 중 343가구 일반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분양시기는 2월 예정으로 그 중 81~112㎡ 1백38가구가 중소형아파트로 분양된다.

대림산업은 의왕시 내손동 628번지 대우사원주택을 재건축해 2422가구 중 82~224㎡ 1153가구 분양이 3월에 예정돼 있다. 중소형아파트 가구수는 아직 미정. 인근 대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진행된 래미안에버하임, 포일자이 등과 함께 신흥 주거 단지를 이루게 될 전망이다.

동탄1신도시 인근 화성시 반월동 일대에는 롯데건설이 반월동 350번지에 98~162㎡ 998가구를 6월에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5㎡이하 중소형은 98~109㎡ 559가구다.

두산건설은 반월동 488의 1번지에 112~151㎡ 923가구를 분양한다. 분양시기는 5월 분양할 예정. GS건설도 반월동에 429가구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분양물량 모두 전용면적 84㎡로 이뤄질 전망이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중소형 분양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업무단지 F21~23블록 및 D11,16,17블록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F21~23블록은 114~223㎡ 1654가구, D11,16,17블록은 112~250㎡ 1494가구를 각각  3월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KCC건설은 영종하늘도시 A35블록에 109㎡ 단일 주택형으로 738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영종대교와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 및 수도권 진입이 가능하고, 인천대교를 통해 송도국제도시와 바로 연결되는 등 교통환경이 좋다.

동부건설을 계양구 귤현동 306의 1번지 일대에 109~148㎡ 256가구, 109~175㎡ 454가구를 4월 분양할 계획이다. 이 중 중소형아파트 물량은 109㎡에서 각각 158가구, 195가구가 분양된다. 

삼성물산과 풍림산업은 부평구 부평동 부평5구역을 재개발해 1381가구 중 80~149㎡ 579가구를 7월에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면적별 가구수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중소형아파트 물량도 계획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