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막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이 안암 또는 퇴행성 안과 질환 치료의 새로운 접근법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렉싱턴 켄터키 대학교 Jayakrishna Ambati 박사팀은 "sVEGFR-1단백질의 수치가 낮은 경우 각막에 혈관 생성이 시작되며 시력이 저하된다"고 설명했다.
이 단백질의 수치를 높이는 치료법이 혈관생성을 억제할 것이라는 게 연구팀의 설명. 혈관생성은 암 전이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의 주된 원인이다.
연구팀은 "각막에 혈관이 없는 이유에 대해 많은 과학자들은 수년 동안 연구를 했으며 무엇이 각막에 혈관을 생성시키는가 하는 질문은 시력 감퇴와 안압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인가 하는 질문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각막은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VEGF-A 라고 불리는 거대한 양의 화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고 이것은 혈관 생성을 억제해야 각막을 보호할 수 있다는 관점과 상충돼 연구진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Ambati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인체가 각막내 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생산하고 있어 각막을 청결하게 유지시켜 주고 다른 안과 질환이 발생할 때도 그러한 능력을 유지시키는 것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각막에서 생성되는 이 단백질이 마치 걸레와 같은 역할을 하여 혈관 생성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VEGF-A를 흡수해 각막을 청결하게 유지시킨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노화에 따른 시력 감퇴의 원인인 새로운 혈관 생성은 눈의 뒤쪽에서부터 시작되어 시야를 왜곡하거나 시력 장애의 원인인 출혈과 흉터를 야기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퇴행성 시력 감퇴를 지니고 있는 전체 중 약 10% 정도는 안구혈관 파열 증상을 지니고 있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연구진은 인체가 이 유용한 단백질을 어떻게 생성하는가를 규명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소규모 동물 실험을 통해 동일 성분의 단백질을 인공 눈물 형식으로 생산,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