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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폭언남’ 영상게재 여대생, 누리꾼 비난 댓글에 ‘발끈’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20 0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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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지하철 폭언남' 동영상 캡쳐
[프라임경제] ‘지하철 폭언남’ 동영상을 온라인에 공개한 여대생이 누리꾼들의 비난 여론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지하철 폭언남’이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순위 상위권에 랭크되면서 화두로 떠오르자 동영상속 주인공인 고등학생의 ‘신상털기’와 ‘마녀사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글을 게재한 여대생에게도 책임론이 확산되자 본인이 직접 해명글을 올린 것.

온라인에 추가로 올린 글에서 여대생은 “글을 읽은 분 중에 저한테 신상을 요구하신 분은 딱 두 분이다”며 “저한테 한 사람 인생 망칠일 있냐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 제가 이 아이 인생 망칠려고 맘먹었으면 모자이크 처리 후 올렸겠습니까”라고 반박했다.

이어 ‘노약자석은 강제가 아니다’는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전 그 아이한테 ‘야! 여기 노약자 석이니깐 비켜’라고 말한 적 없다. ‘학생~ 여기 앞에 어른들도 많이 계신데 자리 좀 양보하면 안될까?’라고 말했지만 돌아온 답은 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제가 역무실에서 지구대 아저씨 오시는 동안 ‘누나가 인터넷에 올려도 돼? 정말 사과 할 마음은 없는 거야?’라고 했더니 (남학생이) ‘올려! 꼭올려라! 씨XX아!’ 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17일 공개된 ‘지하철 폭언남’ 영상은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라는 여대생의 말에 험한 욕설을 퍼붓는 고등학생의 모습이 담겨있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사진-여대생이 올린 추가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