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허각 말실수 사과 이어 발목부상 ‘투혼’…팬들 “늘 지금처럼”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20 05:20:47

기사프린트

   
▲ 허각이 말실수에 사과했다.
[프라임경제] 가수 허각이 일부 팬들을 겨냥한 말실수를 공식 사과했다.

허각은 지난 18일 오후 7시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어이없는 말실수를 저질렀다. 디씨갤 팬 여러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허각은 “다소 과격하고 비방용 표현에 지쳐 그런 말을 하게 되었다”면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것을 모르고 이런 실수를 저지른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허각이 이 같은 ‘반성문’을 올린 전후 사정은 이렇다.

최근 일부 팬이 트위터로 “최근에 삑사리도 나고 살도 찌시고 어제는 술 취하셔서 채팅방 돌아다니면서 안 좋은 모습도 보여주시고. 팬분들이 걱정한다”고 글을 남기자, “누가 그러던가요. 어제 술 마신 적 없거든요? 잘 알지도 못하고 하는 소리들 그대로 믿고 그런 얘기 좀 자제해달라”고 맞받아쳤다.

이에 상당수 팬들이 “팬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해도 허각이 과민반응을 보였다” “스타가 되더니 겸손함이 사라진 것인가” “초심을 갖춘 연예인인줄 알았는데 실망했다”면서 강력 반발했고, 결국 허각이 팬들 앞에 고개를 숙인 것.

허각은 이와 관련 “앞으로 말실수를 하지 않겠다”면서 “거친 표현, 비방용 언어 등 그런 표현들도 과도한 애정표현으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한편 허각이 발목부상을 당해 팬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19일 소속사에 따르면 평소에도 발목이 약해 고생을 해왔던 허각은 지난 16일 왼쪽 발목의 뼈에 금이 살짝 가, 병원에서 깁스를 했다.

허각은 그러나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스케줄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어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 ‘정오의 음악회’ 무대에 올라 ‘언제나’·‘하늘을 달리다’ 등을 열창했다.

팬들은 “역시 허각이다” “발목부상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빨리 깁스를 풀고 멋진 모습으로 공연해주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허각 공식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