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지하철 폭언남 논란…노약자석 양보하란 말에 욕설

김현경 기자 기자  2011.01.19 15:39:17

기사프린트

   
사진-'지하철 폭언남' 동영상 캡쳐
[프라임경제] 지하철에서 주위 어른들에게 폭언을 퍼부은 고등학생의 모습이 온라인에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는 “지하철 고딩폭언남, 제가 직접 당한일입니다. 꼭 한번씩 봐주세요.”라는 제목으로 동영상이 게재됐다.

자신을 25세 여대생으로 소개한 누리꾼은 영상과 함께 올린 글에서 “노약자석에서 게임을 하던 남학생에게 어른께 자리를 양보하라고 했다가 온갖 폭언을 들어야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 누리꾼은 남학생이 자신에게 “병X새X야 니가 뭔데 XX이야 꺼져”라고 욕설을 한 데 이어 누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냐고 충고한 어르신에게도 “저XX가 누나냐 XX놈아 니 눈X엔 저XX가 누나로 보여?”등의 욕설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동영상에서 보이는 장면은 욕을 하며 도망가려던 학생을 한 아저씨가 잡아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라고 소개하면서 “아저씨가 학생을 역무실로 데리고 갔지만 지구대 경찰이 오기까지도 다리를 꼬고 역무실에 앉아 계속 게임만 했다.”고 덧붙였다.

동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학생들은 정말 개념이 없다”, “우리나라가 동방 예의지국이 맞느냐”, “얼굴을 확인하고 싶다”, “노약자석에 앉아서 무슨 베짱인지 모르겠다”, “학교에서 인성교육도 좀 시켜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여대생이 포털사이트에 게재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