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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공녀 소주녀 잇따라 등장…누리꾼 “또 화성인?” 시큰둥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9 15: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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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공녀와 소주녀가 등장했다.
[프라임경제] 드디어 00녀 시리즈가 시작됐다. 이번엔 축구공녀와 소주녀다. 둘다 ‘미모’의 여성이란다.

지난 18일 방송된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서는 일명 ‘축구공녀’로 불리우는 올해 25살 김초롱씨가 나왔다. 이 프로그램은 독특한 일반인을 출연시켜 이슈를 불러 일으키는 프로그램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이날 방송에서 “연애 경험이 100번을 넘는다”면서 “연애 경험 동안 100번 차였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그러면서 “가장 오래 사귄 기간이 60일이고 가장 짧게는 하루”라고 강조하며 “매번 차이는 이유가 궁금해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 앞으로 만날 사람과는 100일, 1년, 2년, 3년 오래오래 가고 싶다”는 바람을 남겼다.

소주녀도 물론 검색어를 차지하며 이슈다. ‘소주녀’ 유수민씨는 이날 방송에서 “소주가 없으면 절대 밥을 먹을 수 없다. 약 13년간 2만여병 마신것 같다”면서 “배고픔을 잘 느끼지 못한다. 소주를 안주 삼아 조금이라도 밥을 먹는데 소주와 함께 밥을 먹은지도 6년이나 됐다”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그러나 축구공녀와 소주녀에 대해서도 시큰둥한 반응이다.

앞서 방송을 통해 ‘아우라 피부녀’로 출연한 박모씨는 ‘고현정 보다 좋은 피부’라는 타이틀로 “얼굴에 절대 손을 대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박씨는 일반 주부가 아닌 모 피부 관리실 대표로 밝혀졌다.

‘노출녀’ ‘공주병녀’도 등장한 또 다른 일반인도 전직 에로배우 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얼짱초콜릿녀’로 화제를 모았던 김모씨 역시 의류 쇼핑몰 CEO로 밝혀져 프로그램이 잇따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누리꾼들은 이구동성으로 “더 이상 이 프로그램 믿지 못하겠다”면서 00녀 시리즈를 생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짜증’을 내는 형국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축구공녀와 소주녀의 실체를 네티즌 수사대가 밝혀낼 것”이라며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tvN '화성인 바이러스'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