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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쿠르드 정부, 원유 수출 재개

바함 살리 쿠르드 정부 수상 "중앙정부와 2월1일부터 수출 합의"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19 15: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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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라크 쿠르드 정부가 이 지역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 수출을 재개할 방침이다.

18일 다우 존스 뉴스와이어에 따르면, 이라크 쿠르드스탄 자치 정부 바함 살리 수상은 최근 1년여 동안 보류했던 쿠르드 유전 원유 수출을 오는 2월1일부터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바함 수상은 지난 17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열린 이라크 중앙정부 누리 알 말리키 수상과의 미팅에서 "2월1일부터 쿠르드 지역 원유 수출 재개를 합의했다"고 전했다.

바함 수상은 이어 "석유 부문에 있어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인 예산에 대해서도 해결키로 말리키 수상과 동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라크 북부 쿠르드스탄 지역은 원유 매장량이 450억배럴로 추정되고 있다. 이는 이라크 전체 오일 매장량(약 1430억배럴)의 약 1/3에 해당된다.

쿠르드 천연자원부 아시티 하우라미 장관의 고문인 알리 후세인은 "만일 이라크와 쿠르드스탄을 개별적으로 애기한다면 쿠르드스탄은 전 세계에서 6번째로 많은 원유를 가진 나라"라고 말했다.

이 지역은 현재 17개 국가 42개 회사와 37건의 오일 및 가스 계약을 맺고 있다. 후세인은 "하루 10만배럴을 수출할 수 있으며 올해말에는 하루 20만배럴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SK이노베이션, GS, 대성산업, 삼천리, 유아이에너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지역 바지안 광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