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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명절선물 올해도 ‘현금이 최고’

옥션‧G마켓 설선물 설문조사…‘스마트폰’ 새 강자 급부상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1.19 13: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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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명절에 가장 유용한 선물로 올해도 변함없이 현금이 꼽힌 반면, 필요한 기기로 스마트폰이 새롭게 떠올라 최근 열풍을 반영했다.

옥션과 G마켓이 지난 18일까지 양 사이트 회원 1만7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명절선물로 현금이 1위를 차지하며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보였다.

가족을 위해 준비하고 싶은 선물과 받고 싶은 선물 모두 27%와 34%의 응답률을 보이며 현금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도 과반수 이상(51%)의 응답자의 선택을 받으며 현금을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금과 같이 사용되는 상품권도 15%로 2위에 올랐다.

반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장 유용한 가전이나 IT기기’로 스마트폰이 36% 압도적인 응답률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귀성길 교통 정보 수집이나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또는 긴 연휴 집안에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기기로 1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전 연령대에서 모두 1위를 보였다.

이 외에도, 유용한 가전이나 IT기기로, 내비게이션(21%), 식기세척기(13%), 와이드전기그릴(10%), DMB/MP3(9%), 하이패스단말기(8%)를 차례로 꼽았다.

한편, 가족을 위해 준비하고 싶은 선물로 20%의 응답률로 현금에 이어‘건강식품’이 2위에 올랐다. 하지만 받고 싶은 선물로는 단 4%의 응답률을 나타내며 7위에 그쳤다.

설 선물 비용은 ‘작년 명절과 비슷한 수준으로 할 계획’이라는 응답이 거의 70%로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줄일 계획’이라고 말한 응답자(17%)가 ‘늘릴 계획’이라는 응답자(13%)에 비해 다소 많았다. 

또, 전국적으로 확산된 구제역 여파가 소비자들의 제수용품 구입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구제역에 구애 받지 않고 준비하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1위(41%)를 차지했다. 구제역 대체 제수용품으로는 ‘수산식품’(25%), ‘닭·오리고기’(13%), ‘수입산 축산물’(12%), ‘콩고기’(8%) 순으로 응답했다. 

이 밖에도 설날 귀성길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변수를 묻는 질문에 ‘귀성거리(시간)’ 가 33%로 1위를 차지했으며 ‘궂은 날씨’(23%), ‘귀성비용’(20%), ‘바이러스성 질병’(7%) 등이 뒤를 이었다. 단, 60대 이상 응답자의 경우, ‘궂은 날씨’(28%)를 귀성길 변수 1위로 꼽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귀성 계획을 묻는 질문에, ‘고향에 내려간다’는 답변이 61%로, 지난 추석 때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46%)보다 더 높게 나타났으며, 고향에 가지 않을 경우 계획에 대해 ‘집에서 쉬겠다”(67%)라는 응답이 대부분을 차지하기도 했다. 

옥션 지마켓 커뮤니케이션 총괄 서민석 이사는 “설날 가장 유용한 기기로 스마트폰이 1위를 차지, 이는 그간 설 인기 아이템이었던 차량용품이나 도우미 주방가전을 제친 결과로, 스마트폰이 전 연령대를 막론하고 활용도가 높은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쇼핑, 포털 등 기업들이 선보이고 있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도 긴 설 연휴기간 덩달아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