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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지자체협력사업 활성화에 최선 ‘다짐’

“지역농업 발전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할 계획”

김성태 기자 기자  2011.01.19 13: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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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복 농협전남지역본부 본부장 

[프라임경제]농협전남지역본부(본부장 김용복)가 지역농업 발전과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협력사업이 올 들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자체협력사업은 지역 농업ㆍ농촌 발전과 농업인의 소득증대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농협 및 농업인이 공동으로 협력하여 실익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전남농협은 2000년부터 지역농업의 특색을 살린 실익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2006년부터 지자체협력사업으로 명칭을 바꿔 추진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남농협은 해마다 지자체협력사업 지원 규모를 늘려 친환경 농산물 생산, 특화작목 육성, 각종 농ㆍ축산 시설 지원 등을 통하여 전남도가 중점 육성하고 있는 녹색성장사업과 농업인들의 고품질 농산물 생산의욕 고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전남농협은 또 지방자치시대에 부합하는 지역 농업ㆍ농촌 발전을 위해 농협과 지자체가 공동으로 지역실정에 맞는 중ㆍ장기적인 사업을 개발해 지원함으로써 미래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전국 최고의 쌀 12개 브랜드 가운데 강진의 <프리미엄 호평> 등 전남의 5개 브랜드가 선정되었으며, 고흥 유자차와 광양 매실, 장흥 표고버섯 등 지역 특화작목 발굴․육성 사업에 중점 지원하여 농산물의 상품성 향상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 함께 전남농협은 농업용 무인항공 방제헬기․광역방제기․ 공동선별기․벼 자동화 육묘장 등을 지원하여 노동력과 영농비를 절감하고, 농산물 집하장․저온저장고 설치․유통시설 및 물류표준화 사업을 통한 유통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뿐만 아니라 전남농협은 조선대 치과병원과 협력하여 농촌지역 고령자와 다문화가정에 대한 무료 치과봉사진료, 안양산 키높이 철쭉제 등 팜스테이마을 축제 지원을 통해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드는데 앞장섰다.

전남농협이 이 같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사업개발에서 사후관리까지 모든 권한을 시․군지부에 부여함으로써 지역실정에 맞는 사업선정이 가능했고 추진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전남농협의 지자체협력사업 정착으로 그 동안 지역 특성이 반영되지 못했던 중앙단위의 획일적인 사업편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예산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을 극복하고 지역실정에 걸맞은 필요사업 개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전남농협은 2010년 지역농협과 지역본부 사업비 85억원으로 농업인 실익사업을 발굴, 지원해 지자체 예산 88억원과 농업인 자부담 23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지역농업 발전 및 농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농협은 올해도 지역농협과 지역본부 사업비 100억원으로 지역농업 발전 및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자체 예산 150억원과 농업인 자부담 40억원의 투자를 유도해 지역농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ㆍ복지ㆍ교육사업에 4억원을 투자해 농촌생활의 즐거움과 정신적 평안함을 제공할 방침이다.

김용복 본부장은 "지자체협력사업이야말로 협동조합 정신을 구현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농업인 중심의 직접지원사업을 통해 지역농업 발전 및 농업인 실익증진에 기여하고, 지역농협과 중앙회의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