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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美양적완화 경고 "금융시장 충격위험 높여"

박중선 기자 기자  2011.01.19 10:3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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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국제연합(UN)이 미국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 약세 유지가 무역과 금융시장에 충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N은 18일(현지시간) '2011년 세계 경제 현황 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양적 완화 조치가 더 취해지고 이로 인해 달러가 더 절하되는 것이 막대한 채무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길이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UN은 미국의 약달러 추세와 관련해 이같이 비판함으로써 '달러 기축통화 시대는 지났다'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의 입장에 동조했다.
 
또한 미국이 지난 2008~2009년의 심각한 침체에서 빠져나오기는 했으나 회생이 전례 없이 미약하다면서, 기록적으로 높은 실업률이 최소한 4년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UN 보고서는 통화시장 긴장이 고조된 점과 주요 경제국간 공조가 미흡한 점, 그리고 공공 부양책에서 이탈하는 것이 유럽과 일본 및 미국에 '더블딥'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점도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