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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 개발

3차원 입체설계 BIM 접목, 원가절감 및 공기단축 기대

김관식 기자 기자  2011.01.19 09: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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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건설이 초고층빌딩 건설에 적용 가능한 신기술을 개발했다.

현대건설은 최근 건설기술에 3차원 입체설계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빌딩정보모델링)을 접목한 ‘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Hyundai-Tallbuilding Early Construction Planning Simulator)’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를 여의도 전경련회관 신축공사, 부산국제금융센터 등에 시범 적용할 계획이다. 사진은 전경련회관 조감도.

 
‘초고층 공사계획 시뮬레이터’는 기존 설계중심의 BIM을 건설단계까지 활용하기 위한 노력의 결실물로, 공사의 위험을 예측하고 더욱 정확한 정보를 습득활용할 수 있다. 또 설계검토 및 물량산출의 자동화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현대건설은 공사계획 단계에서부터 각종 공법 및 투입 자원 등의 여러 대안을 비교 시뮬레이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게 됐으며, 최적의 공사대안을 도출함으로써 원가절감과 공기단축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GPS를 이용한 위치계측관리 시스템’도 개발했다. ‘GPS를 이용한 위치계측관리 시스템’은 인공위성에서 송출하는 전파신호를 통해 위치를 결정하고 건물의 높이에 제약을 받지 않아 기상상태에 영향도 받지 않게 개발됐다.
 
이 시스템은 5대의 GPS 수신기에서 취득한 위치정보를 보정, 수백 미터 높이의 초고층 건축공사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건물을 mm수준의 정확도로 시공할 수 있도록 계측 관리할 수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우선 여의도 전경련회관 신축공사, 부산국제금융센터 랜드마크빌딩 등 초고층 빌딩에 시범적용해 시스템의 정밀도 향상 및 기술관리 노하우를 축적 시켜 향후 초고층 빌딩 기술개발에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