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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베라 ‘자연을 꿈꾸는 수요음악회’ 개최

성승제 기자 기자  2006.10.20 10:4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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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이미 대니정, 유진박&진보라 콘서트 등의 국내 정상급 공연으로 공연 매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유니베라의 Heal the Neighbor ‘자연을 꿈꾸는 수요음악회’가 지난18일, 유니베라 에코넷센터에서 개최됐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저녁,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유니베라 본사 에코넷센터에서 마련되는 음악회는 신명나는 그룹‘타오(TAO)’의 공연을 맞아 야외공연장에 무대를 마련했다.

이번 공연은 평소보다 더 많은 관객들을 초청함으로써 지역 주민들을 위한 유니베라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는 타오(TAO)는 공연 초반, 일반적으로 보기 어려운 전통 대북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마치 심장을 울리는 말발굽 소리 같은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경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박진감 넘치는 사물놀이 가락과 길놀이, 모듬북 연주를 함께 즐긴 관객들은 걸출한 입담의 사회자의 주도로 동군과 서군으로 나뉘어 힘겨루기와 줄다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저하던 관객들도 첫 번째 경기에서 동군이 지자, 동군 객석에 앉아있던 사람들은 ‘한번 더!’를 외치며 너나 할 것 없이 달려 나와 줄을 잡고 당기기 시작했다.

세 번이나 이어진 치열한 경기 끝에 줄다리기는 동군의 승리로 끝났다.

서로의 어깨를 잡고 원을 그리며 흥겨운 북소리에 맞춰 유니베라 마당을 돌며, 공연의 아쉬움을 하나된 어울림으로 마무리했다.

유니베라 관계자는 “타오와 함께한 ‘자연을 꿈꾸는 수요 음악회’는 관객들이 관객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함께 웃고 박수 치며, 서로의 손을 잡고 공연을 즐긴 신명나는 시간이었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공연을 제공하고자 시작한 유니베라의 수요음악회에 어울리는 시간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유니베라의 ‘자연을 꿈꾸는 수요음악회’는 9회를 끝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 했으며, 내년 4월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