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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아이폰’ 진짜 나오나?

정만원 SK부회장 “AS 개선되면 도입 가능” 가능성 열어둬

이욱희 기자 기자  2011.01.18 17: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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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애플이 미국 통신사 AT&T에 독점 공급했던 아이폰을 버라이즌에도 공급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KT 이외의 이동통신사를 통한 아이폰 구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SK텔레콤이 아이폰 판매 두 번째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게 점쳐진다.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얘기가 업계를 중심으로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SK그룹 정만원 부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아이폰을 도입할 만큼 위기를 느끼지 않는다”고 밝히긴 했다. 아이폰만 스마트폰인 것은 아니며, 지난해 다양한 스마트폰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50.5%를 지켜냈다는 게 이유다.

그럼에도 정 부회장은 여전히 아이폰 도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이날 정 부회장은 “AS가 개선된다면 아이폰 도입은 언제든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부회장이 아이폰 도입 여부에 대해 이런 식의 얘기, 즉 ‘조건부 도입’ 가능성을 일정 부분 열어두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도입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에 대해 KT 측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KT 관계자는 “애플이 KT와 아이폰 공급 계약에 독점 조항은 없었다”며 “아직은 눈앞에 닥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타 이통사가 아이폰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