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룬즈오브매직:고대왕국’ 20일 서비스 돌입

김민주 기자 기자  2011.01.18 16:43:45

기사프린트

[프라임경제] 신생게임업체 ㈜오로라게임즈(대표 홍기선)의 유러피안 판타지 ‘룬즈오브매직:고대왕국’(이하 룬즈오브매직)이 오는 20일 오후 12시부터 오픈 서비스를(Open Beta Service) 시작한다.

   
 
이번에 공개될 ‘룬즈오브매직’의 한국 서비스 버전은 ㈜오로라게임즈와 개발사인 독일의 ㈜프록스터인터렉티브AG의 긴 협의 끝에, 한국지역만을 위한 전용 빌드로 구성됐다.

한국전용 빌드에서 변화의 핵심은 바로 한국 맞춤형 아이템 정책이다.

㈜오로라게임즈의 김민구 사업본부장은 “지금까지 해외 대작 게임들이 여러 차례 한국진출을 시도해 왔지만 실패했던 이유는 근본적으로 한국 유저들과 해외 유저들의 게임에 대한 인식 차이가 분명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게임에 적극적으로 접목시키지 못한 결과라 판단했다”며 “‘룬즈오브매직’ 역시 해외 서비스 정책과 동일하게 접근할 경우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점을 각종 분석 자료를 들어 개발사를 설득했다”고 한국전용 빌드를 구축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에선 게임 내 밸런스에 영향을 주거나 캐릭터 성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캐시 아이템은 금기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는 반대로 ‘룬즈오브매직’의 독일 매출을 살펴보면 60% 이상이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이 판매될 만큼, 해외 유저들은 지불한 만큼 다른 유저와 비교해 혜택 보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이에 대한 정서적 이질감을 해결하기 위해 ㈜오로라게임즈는 밸런스에 영향을 주는 아이템들을 과감히 드랍(drop) 아이템으로 변화시켰다. ‘순수용해석’ 등의 강화아이템이 대표적이다. 이는 해외 빌드와 비교해 수익적으로는 낮은 ARPU(Average Revenue Per User) 구조를 가져올 수 있는 선택이다.

김민구 본부장은 “㈜오로라게임즈는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합리적인 정책으로 건전한 게임 서비스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도 매출에 욕심내기 보다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좋은 혜택을 통해 유저들로부터 인정받을 수 있는, 역량 있는 게임사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룬즈오브매직’은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시장에서 18개국 언어로, 28개국에서 서비스를 진행 중으로, 가입 유저 수만 600만명을 돌파한 글로벌 히트 게임이다. ㈜오로라게임즈는 지난해 12월초 ‘룬즈오브매직’의 한국 서비스 판권을 확보했으며 지난 14일부터 3일간 진행했던 ‘사전테스트’를 통해 한 차례 검증 과정을 거친바 있다.

‘룬즈오브매직’의 자세한 정보는 공식홈페이지(www.runes.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