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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가 부채 사상 첫 1조파운드 돌파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1.18 1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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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영국의 국가 부채가 사상 처음으로 1조파운드를 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미 달러화로 환산하면 약 1조6000억달러에 달하고, 영국 국민들은 가구당 4만파운드(우리 돈으로 7000만원 상당)의 빚을 지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18일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영국 시민단체 등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 국가 부채는 17(현지시간) 오후 5시경 영국판 '국가채무 시계'(NDC)에 기록됐다고 알려졌다. 영국 시민단체들은 이같은 국가 부채에 대해 '매우 놀라운(terrifying) 기록'이라며 영국은 올해 국가 부채의 이자로만 430억 파운드를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데일리 메일은 전했다.

이같은 영국의 국가 부채에 대한 이자는 영국 국방비 지출 규모를 초과하는 액수다. 영국 등 여러 선진국은 지난 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재정적자 편성 등을 시도했으나, 이같은 지출이 다시 경제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가 존재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