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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현황과 선택의 기준은?

[포도재무설계의 낭만재무설계] BIS비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따져봐야

프라임경제 기자  2011.01.18 15:4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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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삼화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영업정지처분을 내렸다. 이로 인해 제2금융권에 투자한 사람들의 저축은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의 현황과 선택의 기준을 통해서 안정자산이라고 여겨지는 예금·적금에 대한 투자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저축은행의 현황

저축은행은 2010년 6월 기준으로 전국에 371개(출장소 제외)의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고, 425만명의 사람들이 거래를 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금리는 제1금융권의 예·적금 금리보다 다소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각 저축은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1년 만기 정기예금의 경우엔 저축은행의 금리가 약 1%, 1년만기 정기적금의 경우엔 약 2%정도의 높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다소 안정적인 성향의 은행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저축은행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저축은행이 제1금융권 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이유는 대출금리가 제1금융권보다 높기 때문이다. 은행권의 수익창출구조인 예대마진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한, 제1금융권과 마찬가지로 저축은행도 원금과 이자를 포함해 5000만원의 한도에서 예금자보호를 받기 때문에 최소한의 안정장치는 마련되어 있는 셈이다.

◆상호저축은행의 선택기준

제1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자신이 이용하는 은행의 파산이나 부도를 걱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제1금융권의 은행들은 전국에 영업점을 가지고 거대자본을 운용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저축은행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제1금융권에 비해 걱정이 클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저축은행을 선택하는 기준은 어떤 것이 있을까.

-88클럽
저축은행를 선택하는 기준은 두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첫 번째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에 따른 자기자본비율과 두 번째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있다. 88클럽이라는 것은 BIS비율이 8%이상이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이하인 저축은행을 이야기한다. 88클럽에 가입되어 있는 저축은행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BIS 자기자본비율이란
BIS가 정한 은행의 위험자산(부실채권) 대비 자기자본비율로 1988년 7월 각국 은행의 건전성과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소 자기자본비율에 대한 국제적 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에 따라 적용대상은행은 위험자산에 대해 최소 8% 이상의 자기자본을 유지하도록 했다.

즉, 은행이 거래기업의 도산으로 부실채권이 갑자기 늘어나 경영위험에 빠져들게 될 경우 최소 8% 정도의 자기자본을 가지고 있어야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부실채권 중 원리금 상환이 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말한다. 또한 금융기관이 자체적으로 차주의 채무상환능력에 대해 신용평가를 실시해 미래의 채무상환 능력이 현저히 악화될 것으로 판단되면 정상채권이라도 고정이하여신에 편입시킬 수 있다.

-저축은행의 선택의 다른 기준
저축은행은 각사의 홈페이지나 저축은행중앙회를 통해서 반기마다 경영공시를 하고 있다. 이 경영공시의 내용들을 보면, 영업개황, 재무현황, 손익현황 등으로 발표를 하고 있다.

영업개황에서는 해당 저축은행의 개괄적인 내용들을 확인할 수 있다. 본점 및 영업점의 점포수, 저축은행의 규모, 거래자수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재무현황에서는 재무제표를 확인할 수 있으며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자본조정 등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손익현황에서는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전기대비 증감률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얼마나 차지하는지를 알 수 있다.

삼화저축은행의 영업정지는 부실한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의 시발탄으로 보고 있다. 모든 저축은행이 부실하거나 부도의 우려가 있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저축은행을 잘 이용하면 안정적이면서 높은 금리로 자금을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저축은행을 선택하고 이용함에 있어 위와 같은 기준을 통해 선택한다면 큰 걱정은 없을 것이다. <이수원 상담위원>

※포도재무설계는…

포도재무설계는 개인재무컨설팅 전문회사로 1998년부터 창립이후 11년간 4만여 가정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했다. 현재 한국가스공사, 한국노동연구원 등 공기업과 현대자동차, 서울아산병원, 보령제약 등 다수의 기업과의 체결을 통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재무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 사회연대은행과 함께한 ‘희망부채클리닉’, 서울시의 ‘희망통장’ 등의 사회복지사업에도 적극 참여, 2008년 보건복지부의 선도사업 파트너로 지정, 2009년에는 자산관리공사 재무건전화 사업 파트너로 지정되는 등 대한민국 재무설계의 리딩업체다.



   
 
◆오병주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전문답변진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전문 상담위원 활동 중
-서울아산병원 재무전문상담위원
-現 (주)포도재무설계 중앙지점 상담위원

 

 



   
 
◆이수원
-포털사이트 NAVER 재테크 온라인 상담사
-보건복지부 부채클리닉 상담사
-SK케미칼 신입사원 재무교육 강사
-現 (주)포도재무설계 삼성지점 상담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