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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진양에게 '뚜레쥬르 장학증서' 수여

서울대 입학금과 1년 등록금 전액 전달

전지현 기자 기자  2011.01.18 13:5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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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CJ푸드빌의 사람을 키우는 CJ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한 아름다운 사랑나눔이 눈길을 모은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며 려운 생활 환경을 극복하고 서울대학교 간호학과에 합격한 이진양(광양 중마고 3)에게 입학금과 함께 일년치 등록금을 장학금으로 전달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역경을 딛고 자신의 꿈을 실현한 이진양(광양 중마고 3, 사진 우측)이 서울대 입학금과 등록금 일년치 전액의 장학증서를 자신이 아르바이트로 일한 뚜레쥬르 운영기업인 CJ푸드빌로부터 받고 김의열 CJ푸드빌 대표이사(사진 좌측)와 함께 기념촬열하고 있다.

이진양은 암과 하반신마비를 가져오는‘마미증후군’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와 생활하며 어머니 치료비에 보태고자자 뚜레쥬르에서 아르바이트를 해왔다. 현재 이양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월 60만 원 정도의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병원비를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양의 어머니는 지난 2004년에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을 했지만, 수술 후유증으로 말총증후군이라는 난치병 진단을 받았다. 더욱이 치료 과정에서 합병증이 겹치고, 암이 꼬리뼈에 전이가 되면서 하지마비까지 생겼다. 2009년에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진단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투병생활을 하고 있으며, 이양의 도움이 없이는 거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실함과 열정으로 이양은 광양 중마고 3학년생 중 유일하게 서울대에 합격했다. 하지만 어려운 생활로 대학 등록금을 마련이 문제됐고 서울대 학생회와 한 독지가 등이 후원해 주기로 했지만 등록금을 납부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했다.

뚜레쥬르 운영사인 CJ푸드빌의 경영진은 사회공헌 담당 직원으로부터 이양을 격려해 줬으면 한다는 내용의 메일을 받게 됐고 CJ푸드빌 김의열 대표이사는 뚜레쥬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경영진 미팅을 소집, 이양에게 입학금은 물론 일년치 등록금 전액의 장학증서를 수여키로 결정했다. 이진양은 18일 CJ푸드빌에서 어머니와 조국원 담임선생님과 참석해 장학증서를 전달받았다. 

이 자리에서 김의열 CJ푸드빌 대표는 “어머니 치료비 등으로 인해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했다는 소식을 뒤늦게 접하고,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CJ그룹의 사회공헌 철학은 사람을 키우는 것이다. 열악한 상황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해 자신이 원하는 간호학과에 입학한 이양이 지금처럼 열심히 공부해서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양은 장학증서를 전달받고 “국립암센터와 같은 곳에서 간호사가 돼 엄마 같은 사람을 치료해주고 싶다”며 “깊은 인연을 갖게 된 뚜레쥬르와 CJ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또한 “호스피스가 되거나 꿈을 지켜나가도록 도와주는 장학재단 같은 곳에서도 일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