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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사고 불구 석유화학株 ‘강세’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18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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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여수 지역의 정전으로 석유화학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석유화학주가 강세다. 
 
18일 오전 11시1분 현재 대한유화는 전일대비 8.64% 오른 11만9500원에 거래 중이며, 이수화학, 케이피케미칼도 6% 넘게 급등했다. 태광산업, 호남석유, 한화케미칼 등도 1~3%대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정전사고로 인한 생산량 감소보다는 현물가격 상승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증권 박재철 연구원은 “여수 지역의 정전으로 20여개 업체의 가동이 중단된 뒤 20분 만에 전력공급이 재개됐지만, 일부 공장의 재가동에는 수 시간이상 소요된 것으로 파악된다”며 “구체적으로 집계되지 않았지만 수백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지난 2006년 정전 당시에도 스팟 시장에서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일시적으로 상승했던 경우를 볼 때, BTX(벤젠·톨루엔·크실렌) 위주로 스팟 시장에서 가격상승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