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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생라면 출시 “라면시장 진출·2012년 3위 목표”

조민경 기자 기자  2011.01.18 08: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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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풀무원식품이 기름에 튀기지 않은 생라면을 내세워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풀무원식품(주)은 기름에 튀기지 않고, 합성착향료 등 기존의 7가지 화학첨가물을 없앤 생라면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자연은 맛있다’는 기름에 튀긴 일반 라면(유탕면)과 달리 생면을 ‘바람건조공법’으로 고온에서 단시간 건조시켜 생면 특유의 쫄깃한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풀무원식품은 생라면 2종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2012년에는 '라면 시장 점유율 3위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놨다.
또한 라면 맛을 결정짓는 스프에는 합석착향료, D-소르비톨 등 7가지 화학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대신 표고버섯, 무, 양파, 마늘, 고추, 생강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맛을 냈다. 이를 통해 일반 라면과 비교해 칼로리를 100kcal 이상 낮췄고, 기름은 90% 이상 줄였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맵지않고 깔끔한 맛’(1인분, 1200원)과 ‘얼큰하고 진한 맛’(1인분, 1200원) 등 2종이다. 이 제품은 냉장 보관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식품 이효율 사장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건강 라면인 ‘자연은 맛있다’를 출시한 것은 식품업계에 획기적인 일”이라며 “웰빙 트렌드에 맞춰 ‘이제는 생라면 시대’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내년에 국내 시장점유율 3위를 달성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라면은 지난 1963년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연간 1조8000억원 규모의 소비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은 농심이 68%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뒤를 이어 삼양식품(13%)과 오뚜기(10.5%)가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라면시장은 기름에 튀긴 라면(유탕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웰빙 트렌드의 확산으로 건강과 영양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