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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석유화학단지, 100여개 업체 피해 전망

"공장 정상화 가동 우선", 전원 공급은 재개된 상태

이철현 기자 기자  2011.01.17 18: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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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17일 오후 여수석유화학산업단지 전기 차단 현상으로 인해 관련 업계들이 정상화 가동에 분주한 모습이다.

이날 GS칼텍스와 금호석유화학, 한화케미칼 등에 따르면, 오후 4시8분 단지 인근에 위치한 발전소와 변전소 중간 부분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4시31분 전원이 다시 공급된 상태다.

하지만 본격적인 공장 가동에 돌입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요소되기 때문에 우선 공장 정상 가동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피해규모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우선 공장가동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GS칼텍스 관계자도 "전원 공급은 재개됐지만 가동은 아직 중단된 상태"라며 "공장 재가동이 우선이기 때문에 피해 규모는 그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 역시 "전원이 들어왔지만 공장이 가동되지 않은 상태"라며 "시간이 조금 걸리기는 하지만 빠른 시간 내 가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여천NCC는 큰 문제가 없다"며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음을 밝혔다. 여천NCC는 최근 화재사고로 가동률을 축소한 상태다.

한편, 이날 사고로 약 100여개 업체가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들 업체들의 적지 않은 피해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