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삼성전자(www.sec.co.kr)가 가전제품 진열방식에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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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지난 13일부터 롯데백화점 본점 1층 정문 로비에 ‘앙드레김 존(zone)’을 설치, 패션 디자이너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삼성전자의 김치냉장고, 드럼세탁기, 냉장고를 전시 중이다. 그 동안 볼보의 세단, 포드의 SUV와 미니밴 등 고급 승용차가 전시돼 왔던 백화점 정문 로비에 가전제품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백화점 전시를 시작하자마자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가전제품을 어디서 구입할 수 있느냐’며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전시 첫날, 전주 대비 전체 매출이 2배 이상 늘어나는 등 소비자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8월 생활가전에 앙드레김의 디자인을 활용해 큰 반향을 일으킨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진열방식과 유통채널에도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
손정환 삼성전자 상무는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정문에 가전제품을 전시하고, 유통매장에서 디자인별로 제품을 진열하는 방식은 소비자의
주목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전업계의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한 시도라는 점에서 삼성전자와 유통업계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