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현빈 침대 키스 화제…누리꾼 “송해교와 키스신이 더 화끈했는데”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7 16:55:08

기사프린트

   
▲ 현빈의 침대 키스가 화제다.
[프라임경제] 시크릿가든 드라마 속에서 현빈의 침대 키스가 화제다.

하지원과의 키스 장면이 다소 어색했다는 평가도 있지만, 드라마 마지막에 시청자들을 위한 ‘팬서비스’ 마냥 장시간을 할애하며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특별기획드라마 '시크릿 가든' 마지막 회에서 김주원(현빈 분)과 길라임(하지원 분)은 주원의 어머니의 극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인들의 격려 속에서 구청을 찾아 혼인신고를 했다.

결혼식은 자신의 어머니가 인정할 때 하겠다는 주원의 의지에 라임도 찬성했고, 두 사람은 혼인신고 이후 첫날밤을 주원의 ‘거대 저택’에서 보내며 함께 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두 사람의 애정신이다. 저택 곳곳에서 두 사람은 애정을 과시하며 열혈 커플임을 증명했지만 그래도 가장 인상적인 장면은 침대 키스.

침대 키스신은 그간의 모든 키스 장면을 잊게 할 만큼 인상적으로,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카메라가 잡아냈고,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막판 ‘도발’에 박수를 보내고 환호성을 내질렀다.

그러나 상당수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깊은 사랑에 어울릴만한’ 키스신은 아니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대저택에서 키스신은 아름다운 장면이긴 했지만, 사랑하는 연인끼리 나누는 키스신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 최근 방송된 인기 드라마의 경우, 사랑하는 남녀간 키스신은 그 수위와 강도가 영화 못지 않게 높다는 점에서, 이날 방송분은 ‘어색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현빈과 그의 연인 송혜교와의 키스신 및 베드신이 또다시 누리꾼들 사이에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08년 방송된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그들이 사는 세상’에서 너무나 멋지고 사랑스러운 베드신을 연출한 바 있다.

현빈의 속살을 드러내는 베드신으로 당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 드라마에서는 한 방에서 잠들기 전 양치를 하는 모습과 자신들의 모습을 거울에 비춰보며 수줍어 하는 모습, 상체를 드러낸 채 침대에 엎드린 채 잠들어 있는 현빈의 모습, 또 그런 현빈을 깨우는 송해교의 장면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물론 침대 위에서 펼치는 로맨틱한 키스신도 여전히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다.

두 사람은 극중에서 스스럼없이 서로 안아주거나 얼굴을 쓰다듬는 등 애정 표현에 있어서 과감한 면을 드러냈는데, 시청자들은 이 같은 장면이 ‘시크릿가든’ 마지막 키스신에도 연출됐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반응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