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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전통 술' 품질인증제 본격 도입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17 16: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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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가 최근 전통술에 대한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보호 및 고품질 술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술 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품질관리를 통한 우리 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달부터 '술 품질인증제'를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술 품질인증은 유산균이 다량 함유되는 등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막걸리를 비롯해 약주, 청주, 과실주 등 4개 주종을 우선 시행하고 점차 증류식 소주, 일반증류주, 리크류주 등으로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증을 희망하는 업체는 술 품질인증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에 제품 설명서, 제조시설 및 설비 등 설명서, 제품의 분석감정서, 제조방법 신청서 등을 첨부해 신청하면 된다.

심사 기준은 제조장의 위생상태, 제품의 품질기준 및 관능평가 등 45개 내외 항목을 엄격히 평가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경우 품질인증서를 발급한다.

제품 용기나 포장에 사용하는 술 품질인증 표시는 술 제조 원료의 원산지에 상관없이 일정 기준에 적합한 경우 녹색바탕의 ‘가’형을, 술 제조 원료를 100% 국내산 농산물로 사용한 경우는 황금색 바탕의 ‘나’형의 마크로 인증받을 수 있다.

전남도는 전통 술 품질인증을 지역의 친환경 농산물만을 사용한 '나'형으로 유도해 차별화한다는 방침이며 품질 인증을 받은 술은 연 2회 이상 기준 준수여부 등 철저한 사후관리로 소비자의 신뢰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나주에 소재한 ‘전남도식품산업연구센터’가 정부의 공식 ‘술 품질인증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관련 시설 및 인력 확충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