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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과 GM대우의 미래는 시보레”

시보레 전격 도입…임원 3인 인터뷰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17 10: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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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올해 GM대우가 새로운 브랜드를 전격 도입함에 따라 국내에서 ‘시보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미 GM대우와 시보레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다.

   
(좌측부터)시보레유럽 웨인 브래넌 사장, GMIO 수잔 도처티 부사장, GM 조엘 에와닉 마케팅 책임자.

지난해 총 184만2374대 완성차판매 및 CKD수출을 기록한 GM대우는 내수 12만5730대를 제외한 대부분 물량이 시보레 브랜드로 판매됐다. 글로벌 4대 브랜드 중 하나인 시보레 입장에서도 GM대우는 전체 생산의 23%를 담당하고 있으며, 글로벌 소형차 R/D까지 수행하고 있는 핵심기업이다.

GM대우는 물론 GM의 미래를 책임질 브랜드인 시보레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 10일(현지시간) ‘2011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시보레의 글로벌화와 성공에 관여하고 있는 임원 3인을 만났다.

시보레유럽 웨인 브래넌 사장은 “(올해 시보레가)기존 후속 모델과 새로운 제품군 라인업 보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보레 유럽의 제품 중 98% 이상이 GM대우에서 생산되고 있다. 카마로·콜벳·볼트 외 모든 제품라인업이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GM대우의 시보레 제품에 대해 웨인 브래넌 사장은 “GM대우는 시보레의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GM대우보다 더 나은 곳도 없다. GM대우는 유럽과 긴밀히 협조해 유럽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시보레 브랜드 도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GMIO 수잔 도처티 VSSM(판매·마케팅·A/S) 부사장은 “GM은 파산보호신청 이후 8개의 브랜드를 4개로 줄이고, 각 브랜드마다 소비층, 브랜드 성격 등을 정확하게 정립해 모든 마케팅 및 투자를 집중했다”며 “GM의 글로벌 브랜드는 시보레, 인터내셔널 브랜드는 오펠·GMC·캐딜락·뷰익이다”고 밝혔다.

그녀는 올해 백주년을 맞이한 시보레에 대해 “(GMIO 소속)각 나라별로 시보레 백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며 “더 중요한 것은 향후 100년을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인가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GM의 글로벌 마케팅을 책임지고 있는 조엘 에와닉 CMO는 “시보레는 전 세계 162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뷰익은 중국 및 북미 지역, GMC는 중국·북미·중동에서 판매되고, 캐딜락은 전 세계 37개국에서 판매된다”며 “브랜드별 취약 국가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GM은 판매 및 인지도가 낮은 지역에서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