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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證 “녹십자, 해외 성장성에 주목”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17 08: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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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신증권은 녹십자(006280)에 대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보다 향후 해외비지니스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1000원을 유지했다.
 
대신증권 정보라 연구원은 17일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588억원, 영업이익 13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9.5%, 79.4%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재고정리 및 매출할인 등 일시적인 매출 감소와 일회성 비용인 인센티브 지급액 증가로 인한 이익감소이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신종플루 백신 매출을 제외하면 2011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3.7% 증가한 7303억원을 달성하고, 독감백신과 수출증가에 따른 이익률 개선으로 영업이익은 1122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4%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상위제약사들 중 가장 높은 매출성장률과 영업이익률을 보일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녹십자는 국내 제약시장의 성장둔화에도 불구하고 신규 독감백신과 해외수출로 양호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독감백신의 수출은 늦어지던 백신공장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올해 상반기 중에 받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수출계약 체결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최근 혈액제제 미국수출에 관한 MOU(양해각서) 체결 사례처럼 혈액제제의 해외수출을 계속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녹십자의 수출규모는 2009년 690억원에 이어 2010년 약 830억원, 2011년에서 100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어서 독감백신 남미시장 진출과 혈액제제 수출대상 확대를 계기로 수출사업부의 매출과 이익기여도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