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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토지면적, 여의도 5배 늘어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16 15: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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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전남도는 도내 토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여의도 면적의 5배인 14.2㎢가 늘어나 1만2246.8㎢로 최종 확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10년 전남 평균 공시지가로 대비하면 890억원 규모의 토지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2004년 말에 비하면 194.2㎢가 늘어난 것으로 목포시 면적(50㎢)의 약 4배, 여의도 면적(2.9㎢)의 67배에 달한다.

또 1200만명이 상주하는 중국경제 중심도시인 상하이의 2배이며 세계 무역항구도시 싱가포르 대비 18배에 이르는 면적이다.

이처럼 전남도 면적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것은 해남 등 간척지 등록 10㎢를 비롯한 광양․여수․목포 등 소규모 공유수면 매립 등록 2.7㎢, 완도․신안․진도․고흥 등 미등록토지 신규등록 1.5㎢ 등 때문이다.

시군별 면적 크기는 해남, 순천, 화순, 고흥, 보성군 순으로 나타났으며, 필지 수로는 해남, 나주, 고흥, 순천, 여수시 순으로 분석됐다.

토지용도별 면적은 임야가 771㎢로 58%를 차지하고 있으며 농지 27%(3248㎢), 도로 3%(390㎢), 대지 2%(273㎢), 잡종지 등 기타 10%(1265㎢) 등이다.

고속도로 등 SOC 확충, 신도시 개발, 해외 및 수도권기업의 투자유치 등으로 대지, 공장용지, 잡종지, 도로 등의 지목은 늘어난 반면 임야, 전 등의 지목은 크게 줄었다.

서남해안 간척개발사업 및 지속적인 광양만권 지원시설 증설 등으로 전남도 토지면적이 크게 늘어나고 특히 SOC 지역개발사업 등과 투자유치 증가로 경제적 가치가 높은 토지로 바꿔지는 것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경제가 활성화돼가는 변화된 모습을 반영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의 전국 대비 토지 면적은 경북, 강원에 이어 3번째로 많은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지 수로는 564만필지로 전국 부동의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