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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엔지니어링센터 설립

“엔지니어링 기술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16 15: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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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16일 서울 종로구 현대사옥에 ‘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키로 하고, 이달 중 전문 인력 13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오는 2015년까지 인원을 500여명대로 늘릴 예정이다.

이 엔지니어링센터는 프로세스 설계를 비롯해 기계·배관·전계장·토목 분야 등 전문 설계 인력으로 구성된다. 또 구매·영업·견적 등 플랜트 사업 수행에 필요한 인력도 함께 채용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업무에 들어간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육·해상 플랜트 수주가 증가하면서 관련 설계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에 엔지니어링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또 향후 화공 플랜트 건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 인력 확보와 중장기적으로 관련 전문가를 양성한다는 의미도 있다.

플랜트사업본부 천인수 본부장은 “플랜트 분야에서는 엔지니어링 인력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느냐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설립을 통해 플랜트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내 엔지니어링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현재 해양 플랜트사업본부에만 900명이 넘는 설계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엔지니어링 업무는 울산과 서울 엔지니어링센터에서 유기적인 시스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