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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서 거품키스 ‘굴욕’…냉혹한 현실이지만 패러디에 ‘웃음’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6 10:2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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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비서의 거품키스 ‘굴욕’이 화제다.
[프라임경제] ‘김주원의’ 김비서가 거품키스를 시도하다 ‘굴욕’을 제대로 맛봤다.

김비서(김성오)는 지난 15일 방송된 화제의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여자친구인 아영(유인나)과 커피숍 데이트에서 거품키스를 시도했다.

아영이 카푸치노를 마시던 도중, 입술에 거품이 묻자 김비서는 “그런 거 딴 놈들 앞에서도 함부로 하냐”면서 버럭 화를 냈다. 아영이 다른 남자들 앞에서도 입술에 거품을 묻혀 상대방을 유혹하고 있다고 질투심을 드러낸 것.

아영이 자연스럽게 티슈를 이용해 입술을 닦으려던 순간, 김비서는 멋진 드라마 속 한 장면처럼 이를 재빨리 막은 뒤, 기습적으로 아영과 입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는 김주원과 길라임의 ‘우유 거품 키스’를 같은 드라마 속에서 패러디한 것으로, 드라마 속 내 반응도 또한 시청자들의 반응도 하늘과 땅 차이였다.

아영은 순간 놀란 표정을 짓더니 곧바로 김비서의 얼굴을 향해 컵 속에 든 물을 끼얹으며 “내가 허락한 적이 없다”며 화를 냈고, 김비서는 느닷없이 쏟아진 물벼락에 “드라마를 보니까 허락 맡고 그런 거 안 하던데”라며 슬픈 표정과 함께 울상을 지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실컷 웃었다. 김주원과 길라임의 거품키스에 “아름답다”고 환호했던 시청자들은 김비서와 아영의 키스에 “불쌍하다”며 안쓰럽다는 반응이다,

사진=SBS ‘시크릿가든’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