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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국가들, 17-18일 구제금융 확대 검토

임혜현 기자 기자  2011.01.15 2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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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유로화를 사용하는 일명 유로존 국가들이 유럽 재정 위기를 진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구제금융 확대 문제가 본격 검토될 전망이다. 

유로존 국가 재무장관들이 오는 17~18일 벨기에 브뤼셀에 모여 구제금융 기금 확대 문제를 검토할 전망이다. 프랑스 크리스틴 라가르드 재경장관은 1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구제기금으로 공개 시장에서 국채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공개했다. 라가르드 장관은 또한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을 늘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유로존에서는 역내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현재 7500억유로(약 1100조원)인 구제기금을 늘리고 기금 운용 권한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인 피치가 그리스의 장기채권 등급을 정크 본드 수준으로 평가절하(현지시간 14일)하고 나서는 등 유럽의 위기가 커지고 있어, 이같은 구제금융 확대 아이디어에 대한 찬성 의견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