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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운영법인 '카보' 경영진 개편…정영조대표 해임

김선덕 기자 기자  2011.01.14 20: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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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김선덕 기자] F1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 Korea Auto Valley Operation)의 정영조 대표가 임시주주총회에서 결국 해임됐다.

14일 전남도와 F1대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카보는 이날 오후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정영조 대표이사와 장홍호 경영관리본부장, 김연수 건설본부장 등 3명의 상근이사에 대해 경영책임을 물어 해임하고 박원화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카보 이사회는 지난해 10월 열린 F1대회에서 경주장 건설지연과 건설비용 증가, 마케팅 실적 저조 등 대회 운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정 대표를 해임하는 요구안을 의결했다.

이날 카보 이사회는 재적 이사 6명 가운데 정 대표를 포함해 5명이 참석했으며 정 대표와 카보 임원진에 대한 해임안과 신임 대표 지명안을 의결시킨 뒤 임시주주총회에서 해임시켰다.

전남도는 "2010 F1대회 직후부터 카보와 F1 추진체계 개편 논의를 해왔으나 양 기관간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마켓팅 등 대회 준비를 위한 현안업무들이 차질을 빚고 있다"면서 "카보 주주사들과의 협의를 거쳐 불가피하게 경영진 교체를 단행하게 된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카보 경영진 개편을 계기로 그동안 미뤄왔던 F1대회 추진체계 개편과 2011대회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