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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아이티에 발전설비 공급

대지진 후 만성 전력난 해소 기대

신승영 기자 기자  2011.01.14 11: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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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중공업은 14일(한국시간)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Port Au Prince)에서 30MW급 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니갓 전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 정부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7년 아이티의 수도에 설치한 이동식 발전설비(PPS) 모습.

이번에 준공되는 발전소는 다른 민간 발전소에 비해 40% 저렴한 가격으로 전력을 공급함으로써 아이티 재건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현재 현대중공업은 포르토프랭스 외에도 북부 항구도시 카프아이시엥, 북서부 고나이베 등 아이티 주요도시에 27MW 규모의 이동식 발전설비를 공급·가동 중이다.

현대중공업 엔진발전기술부 이영식 부장은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난 지 1년이나 지났음에도 현지 전력 상황은 심각하다”며 “이번 발전소 건설이 아이티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