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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도입 8년만에 완전폐지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1.14 0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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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용카드로 현금서비스를 이용할 때 기본이자에 부가적으로 따라왔던 취급수수료가 농협중앙회를 끝으로 도입 8년 만에 사라졌다.

14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이 0.3%의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데 이어, 농협중앙회가 지난 10일 0.18%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카드대란 당시 도입됐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가 완전히 사라졌다.

지난해 1월 하나SK카드가 0.4%의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폐지한 것을 시작으로 카드사들은 0.2~0.6% 수준의 취급수수료를 없앴다. 현재 카드사들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최고금리는 26~29%정도로 지난해에 비해 약간 떨어졌다.

카드사들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와 비슷한 성격의 카드론 취급수수료도 폐지한 상태다.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는 소비자가 카드사에서 대출을 받을 때 발생하는 이자인 수수료와 별도로 자동화기기(ATM) 사용 등 거래비용을 따로 지불하는 것으로 카드사들이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 도입한 것이다.

하지만, 2009년 이후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카드사들의 조달금리가 낮아 금리 인하 차원에서 취급수수료를 없애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