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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몽골 스카이텔 지분 전량 매각

누적 배당 포함 총 283억원 수입, 원금 대비 46배 이익

나원재 기자 기자  2011.01.13 17: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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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SK텔레콤(총괄사장 하성민)이 몽골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스카이텔 지분 전량을 선클라이그룹과 글로벌컴 LLC 등 기존 몽골 주주들에게 258억원에 매각했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1999년 당시 기 철거한 아날로그 통신장비를 스카이텔에 현물 출자해 지분 20%를 확보했다. 이 사례는 당시 SK텔레콤이 CDMA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면서 불필요하게 돼 철거한 아날로그 장비를 적시에 해외로 수출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후 SK텔레콤은 2002년 6억원의 현금 출자 등을 통해 최종 29.3%의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스카이텔 지분 매각을 통해 매각 대금 258억원과 그 동안의 누적 배당수입 25억원을 포함, 총 283억원의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 원금 6억원 대비 약 46배의 이익을 거둔 셈이다.

한편, 스카이텔은 지난 1999년 SK텔레콤이 대한전선과 합작형태로 몽골에 설립한 회사로, 현재 몽골 내 2위 이동통신사업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