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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그랜저’, 명가의 자존심으로 재탄생

약 3년6개월 동안 총 4500여억원 투입…각종 최첨단 시스템 장착돼

이용석 기자 기자  2011.01.13 16: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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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지난 2005년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만에 고품격 세단 신형 ‘그랜저’ 4종을 13일 정식 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30가지의 최첨단 기술이 탑재된 신형 '그랜저'를 13일 공식 출시했다.

2007년부터 프로젝트명 ‘HG’로 본격적인 연구 개발에 착수한 신형 그랜저는 약 3년 6개월 동안 총 45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현대차에 따르면 30가지 첨단 신기술이 탑재된 신형 ‘그랜저’는 전장 4910mm, 전폭 1860mm, 전고 1470mm로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이 부각된 외형을 실현과 동시에 기존 모델보다 65mm 늘어난 2845mm의 휠베이스로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또, 신형 ‘그랜저’는 최고 출력 270ps, 최대 토크 31.6kg·m, 연비 11.6km/ℓ를 실현한 람다 II 3.0 GDI 엔진과 최고 출력 201ps, 최대 토크 25.5kg·m의 동력 성능 및 12.8km/ℓ로 준대형 최초 2등급 연비를 구현한 세타Ⅱ 2.4 GDI 엔진이 장착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현대차는 안전과 관련, △차체 자세 제어 장치(VDC) △샤시 통합 제어 시스템(VSM)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와 △급제동 경보 시스템(ESS) 등을 적용했으며, 제동 성능 효율화를 통해 제동 성능 또한 크게 향상시켰다.

운전석 무릎 에어백을 포함한 9개의 에어백을 장착했으며, 저탄성 헤드레스트 적용 및 시트백구조 최적화를 통해 후방 추돌 시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운전석 및 조수석도 눈에 띈다.

현대차는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안전부터 편의까지 각종 첨단·고급 사양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한 신형 ‘그랜저’가 고객들의 니즈를 충실히 반영함으로써 준대형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의 판매 가격은 △HG 240 럭셔리 3112만원 △HG 300 프라임 3424만원 △HG 300 노블 3670만원 △HG 300 로얄 3901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