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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녀시대 폄하만화…中 소녀시대 AV영화…‘우수 한류 연예인 선정되면 뭐하나?’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3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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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폄하만화가 제작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프라임경제] 소녀시대 폄하만화가 일본에서 제작돼 팬들과 소속사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최근 중국에서 소녀시대 멤버 윤아를 상대로 ‘AV출연설’을 보도한 직후라 불쾌감이 더욱 증폭되는 형국이다.

최근 일본에서 만들어진 ‘케이팝 붐 날조설 추적’이란 이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소녀시대와 카라에 대놓고 수치심을 안겨주고 있다.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일본에서 국내 걸그룹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 심리로 해석되고 있지만 수위가 높아 문화 외교적 결례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소녀시대 폄하만화 속에서 작가는 “소녀시대와 카라 멤버들 모두가 성상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한국 연예계에서 노예계약과 성상납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녀시대가 속옷을 노출하고, 심지어 카라의 경우 발가벗고 엉덩이춤을 추는 장면 등을 삽입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취재를 토대로 각색됐다”는 설명까지 덧붙여 일본 현지에서 이 만화를 접한 사람들은 한국의 여성그룹에 대해 ‘오해’를 사기 안성맞춤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소녀시대를 괴롭히는 것은 비단 일본 뿐만은 아니다. 중국 언론은 악의적인 보도를 통해 소녀시대를 괴롭히고 있다.

중국 내 유명 온라인 사이트 온바오 닷컴은 지난 3일 중국 포털사이트 왕이(www.163.com)가 “소녀시대 멤버 윤아, AV 출연설 휘말려”란 제목으로 AV 출연설과 성형설을 제기했다며 소녀시대를 느닷없이 도마 위로 올렸다.

일본에서는 소녀시대의 히트곡 ‘소원을 말해봐’의 의상을 그대로 따라 입은 AV배우들이 나와 소녀시대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는 상황인데, 최근 일본 언론들이 “AV에 출연한 배우중 윤아와 외모가 흡사한 여배우가 나온다”고 보도하면서 국내 팬들의 분노를 산 바 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매체마저 윤아의 AV 출연설과 성형설을 교묘하게 짜깁기 해 ‘소녀시대 죽이기’에 가까운 보도하면서 한류를 주도하고 있는 우리 걸그룹에 대한 타국의 경계심이 상상 이상이라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불쾌한 소식을 두 번 이상 접한 소녀시대 팬들은 “일본과 중국이 잇따라 소녀시대 이미지를 왜곡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정부 당국이나 소속사 측은 어떤 구체적인 복안을 갖고 있는 것이냐”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한편 걸그룹 카라는 13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류 유공 표창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다.

소녀시대는 지난해 우수 한류연예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