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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PR 매물에 ‘발목’…2089.48P 마감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13 15:3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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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코스피지수가 1월 옵션만기일에 프로그램 매물 출회로 하락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47포인트(0.26%) 내린 2089.48로 마감했다. 장중 2109.34까지 올랐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8000억원 이상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어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반전에 성공했지만, 동시호가에서 2600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추가로 쏟아지면서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71억원, 132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고, 기관은 4112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로 각각 7739억원, 4776억원을 매물이 출회되면서 총 1조2515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철강금속(-1.95%), 비금속광물(-1.61%), 전기가스(-1.56%) 등의 하락세가 부각됐으며,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0.25% 인상을 결정하면서 증권(1.87%), 금융(1.64%), 은행(0.86%)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차, 포스코,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LG화학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금리인상 소식에 상승했다. 신한지주, KB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외환은행은 1~3% 넘게 올랐다. 또, 하이닉스가 D램업계 구조조정 수혜 기대감에 3% 대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상한가 5개를 포함해 337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70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8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