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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은 은행주에 긍정적”

전남주 기자 기자  2011.01.13 15: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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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3일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기존 2.50%에서 연 2.75%로 2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상했다. 기준금리 인상은 지난해 11월 0.25%포인트 이후 2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의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 결정은 은행주 펀더멘털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하이투자증권 심규선 연구원은 “금리 인상은 은행 순이자마진(NIM) 상승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와 대출수요 감소, 자산 건전성 악화라는 부정적인 효과가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금리 수준이 아직 낮기 때문에 이번 금리 인상으로 인한 건전성 악화 가능성이 낮고, 2011년 대출증가율도 8%수준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대출수요 감소 가능성도 낮다”고 예상했다. 오히려 추가 금리 인상이 예상될 경우 대출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2011년 펀더멘털 회복이 예상되는데도 불구하고 은행업종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시장 PBR 대비 30% 할인받고 있어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그는 은행주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투자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으며, 최선호주로 하나금융지주(086790)와 KB금융(105560), 부산은행(005280)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