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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 공무원들, 연일 강추위도 아랑곳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에 시민들과 공무원들의 힘으로

오승국 기자 기자  2011.01.13 13: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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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에서 김제시 공무원들이 ‘구제역 청정지역 김제’를 사수하기 위해 1인 3역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공무원들은 본연의 행정업무와 방역 초소근무, 구제역 예방접종 등 1인 3역을 수행해 내면서 구제역으로부터 축산 농가들을 지켜내기 위해 연일 계속되는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9일부터 8개 초소에 1일 3교대로 48명이 방역초소 운영에 투입돼 구제역 유입을 막는 초동대처에 나섰고 지난 10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구제역 예방백신이 확보된 소와 돼지 58,183두 예방접종을 위해 직원 269명이 투입될 예정”이라며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12일 현재 70% 예방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익명을 요구한 한 직원은 “당면 업무처리 및 구제역 방역 근무에 연말연시와 휴일을 모두 반납한 상태여서 업무 강도가 세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농민의 애타는 심정을 이해하는 마음으로 방역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구제역으로부터 청정김제를 지키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이건식 시장은 지난 12일 2011년 실과소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연일 계속되는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어려울 때일수록 농가들의 심정을 이해하고 내 가족 일로 여기며 시민을 위한 행정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이번 구제역도 시민과 공무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슬기롭게 이겨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