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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폄하만화 ‘경악’…소속사 “법적으로 대응하겠다”

최서준 기자 기자  2011.01.13 13: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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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녀시대 폄하만화가 일본에서 제작돼 충격을 주고 있다.
[프라임경제] 소녀시대 폄하만화가 일본에서 만들어져 국내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일본에서 국내 걸그룹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에 대한 일종의 ‘반발’ 심리로 해석되고 있지만 수위가 높아 문화 외교적 결례라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최근 일본에서 만들어진 ‘케이팝 붐 날조설 추적’이란 이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소녀시대와 카라에 대놓고 수치심을 안겨주고 있다.

소녀시대 폄하만화 속에서 작가는 “소녀시대와 카라 멤버들 모두가 성상납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면서 “한국 연예계에서 노예계약과 성상납은 당연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소녀시대가 속옷을 노출하고, 심지어 카라의 경우 발가벗고 엉덩이춤을 추는 장면 등을 삽입했다.

한마디로 한국 연예계를 흠집내기 위한 의도적 행동으로 풀이된다.

설상가상으로 이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취재를 토대로 각색됐다”는 설명까지 덧붙여 일본 현지에서 이 만화를 접한 사람들은 한국의 여성그룹에 대해 ‘오해’를 사기 안성맞춤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양 소속사는 이구동성으로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소녀시대 폄하만화에 대해 카라와 소녀시대의 소속사는 “사안이 심각하다”면서 “일본 측 변호사와 함께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녀시대 폄하만화는 이밖에도 ▲故 장자연을 예로 들면서 성접대 자살 비리 로비 등의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 ▲한국 정부가 소녀시대와 카라를 위해 국가정책으로 한해 20조에 달하는 예산을 쓰고 있다는 근거없는 주장을 사실처럼 언급하며 현지에 부는 한류열풍을 철저히 왜곡하고 있다.

한 누리꾼들은 “우리 정부가 일본의 이같은 문화왜곡에 대해 어떻게 나오는지 한번 두고 볼 것”고 벼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