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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채권시장 평가는?

2010년 BMS…변동성 확대 불구 시장 반영 돋보여

류현중 기자 기자  2011.01.13 11:2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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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금융투자협회는 2010년 채권시장시장 심리에 대해 인플레이션 압력 등 이유로 소폭 악화됐다고 전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0년 채권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 : Bond Market Survey Index)시장 심리는 연초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 및 천안함 사태 등 이슈로 호전된 듯 보였으나 하반기들어 △인플레이션 압력 △정책기조 변경 가능성 확대 △대외 기준금리인상 등으로 소폭 악화 됐다.

주요지표별로 살펴보면, 종합 BMSI는 연평균 98.4를 나타내 2010년 국내외 경제여건은 채권시장에 대체로 중립적이었으나 전년대비 소폭 악화됐다.

기준금리 BMSI의 경우 하반기 8월~10월 기준금리 상승시기에 대한 의견이 엇갈린 것을 제외하고는 통화정책의 방향 및 기준금리 동향을 비교적 정확하게 예측함으로써 시장예측에 있어 높은 유용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채권시장 자금집중도지표를 통해서 본 채권시장은 2009년과 마찬가지로 채권자금의 집중현상이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자금집중도 지수는 은행채의 대규모 순상환에 따라 금융업종으로의 채권자금 쏠림현상이 완화돼 전년대비 821.4포인트 하락한 2,814.0을 기록했다. 또 금융업종과 달리 비금융업종에 채권자금이 순유입 돼 대조를 이뤘다.

채권시장 스프레드지표로 본 시장은 유럽재정위기와 미국 양적완화로 국고채가 강세였으며 크레딧물의 스프레드의 경우도 강세를 시현했다.

2010년 채권시장은 출구전략과 유럽재정위기, 미국의 양적완화 등의 이슈로 국고채가 역사적 저점까지 하락했으나 이내 V자형 회복세를 보였다.

크레딧 스프레드 경우 풍부한 시중자금 및 상대적 금리 매리트가 있는 우량채권으로의 매수세 유입 등 축소됐다.

금투협 채권부 이한구 팀장은 "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2010년 채권시장의 다양한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되었음에도 시장 상황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했다" 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