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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주가 재평가 기대”

이진이 기자 기자  2011.01.13 09: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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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증권(016360)에 대해 예상보다 빠른 자산관리 수익 개선으로 실적 추정치가 상향됐다고 밝히고 목표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13일 “12월 주가급등에 따른 부담감은 존재하지만 랩어카운드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특화된 자산관리 경쟁력, 자회사 가치 등을 감안하면 동사에 부여되는 프리미엄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역사적으로 살펴보면 증권사에 돈이 몰릴 때 주가 재평가(re-rating)가 일어났다”며 “현재 매우 빠른 속도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삼성증권의 경우에도 중장기적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또, 삼성증권이 10년간 구축해 온 자산관리형 영업모델이 랩어카운트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2008년부터 POP 서비스로 종합자산관리 영업을 본격화하면서 고액순자산보유자(HNW) 및 랩어카운트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선점했다”며 “특히, 고액자산고객 대상 자산관리는 수익성도 높지만 그 수익의 지속성 또한 뛰어나 강남권을 적극 공략한 동사의 집중 마케팅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자문형을 포함한 주식형 랩의 비중이 80%로 높고, 최근 스팟(spot)형 랩의 인기로 높은 수수료수익을 거두고 있는 가운데 약정과 수익, 개인과 법인의 영향력이 동시에 확대되는 전방위적인 브로커리지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어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