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최근 밀가루 판매가격 인상으로, CJ제일제당(097950)이 매출액·영업이익 증가효과를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3일 우리투자증권 김주희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2월 중 밀가루 가격을 10% 인상할 경우 201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 18%씩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재 밀가루 가격은 2008년 소맥 가격 급등 당시 고점을 기록한 이후 현재 30% 이상 인하한 상태인 반면, 소맥 가격은 2008년 급등했던 수준의 87%까지 상승했다. 즉, 원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 밀가루 판매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또한 “국내 밀가루 가격은 주요 밀가루 수입국인 홍콩, 일본 등에 비해 싼 편이고 밀가루의 가격 영향도는 0.1% 정도로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낮다”고 김 연구원은 말했다.
김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은 국내외 다수의 1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대표 식품업체로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 성장성을 고려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